태권도 첫 날, 4명 중 3명 4강 진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태권도 종목 첫 날 한국 선수 4명 중 3명이 4강에 진출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30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8강전에서 4명 중 3명이 승리하며 4강전에 진출했다.

출발은 안 좋았다. 여자 49kg급에 참가한 박선아(18·경희대)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차나팁 손캄(태국)에게 연장 접전 끝에 6-9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것.

하지만 이후 3명의 선수는 모두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53kg급에 출전한 윤정연(22·한국체대)은 반다리 라티카(인도)에게 13-1, 점수 차 승리(PTG)를 거두며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

남자 선수들도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남자 74kg급에 참가한 고교생 송영건(18·청주공고)은 모하메드 알라다비(요르단)을 2라운드만에 16-4, PTG로 승리했으며 87kg급 신영래(23·삼성에스원)도 창카이(대만)을 16-8, PTG로 꺾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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