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의 김광민 감독이 일본과의 결승 대결에 의욕을 보였다.
북한 김광민 감독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일 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4강전에서 한국에 역전승을 거둔 북한 여자축구는 6회 연속 결승행에 성공한 가운데 통산 3번째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광민 감독은 "내일 결승전이 열린다. 내일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양팀의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전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일본은 아시아의 강팀으로 수준과 능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공격 저지능력과 방어가 좋다. 우리 경기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문제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내일 어떤 정신력을 가지고 해야할지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광민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일본은 최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에서 3회 연속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선 북한이 우승을 차지한 반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선 일본이 정상에 올랐다.
[김광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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