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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정호근이 딸을 잃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정호근은 3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딸을 잃고 온 몸에 열이 나더라. 저 하나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안됐다. 촬영을 못한다고도 했다.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세상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딸을 잃고 산을 다녔다는데?"라고 묻자, 정호근은 "저도 그때 아마 심한 정신병이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호근은 "일부러 암벽 바위산만 다녔다. 사실 그런 생각도 했다. 후미진데로만 다녔다"며 "밤에 산행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면 뜨끔뜨끔 하더라. 그런데 사람들이 오히려 저를 보면 귀신을 본 것처럼 놀랐다. 그 모습이 웃기더라. 웃다가 그 타이밍을 놓치고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 정호근.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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