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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정호근이 딸 사망 후 느꼈던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정호근은 3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내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이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이었다"고 운을 뗐다.
정호근은 "내가 딸을 살리려고 전국 온갖 명산을 다 돌아다니면서 빌었다. 그런데 막상 딸을 살릴 수 없게 되자 세상 그 무엇도 믿을 수 없었다"며 "심지어 제사를 지내는 분들도 모두 사기꾼으로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얻은 지혜가 있다. 인명은 재천이라는 것이었다"며 "그렇게 털어버리니까 그제서야 마음이 편해지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정호근의 딸은 과거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희귀병으로 목숨을 잃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배우 정호근.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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