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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하 한국)이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3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럭비 남자 C조 예선전서 레바논에 38-7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승리하긴 했으나 득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력한 라이벌인 홍콩, 일본이 70점대 득점을 올린 것과 견줘 많은 점수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전반 2분 16초 만에 한건규의 트라이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오윤형의 컨버전킥까지 더해 7-0으로 앞서 나갔다. 곧이어 김정민이 또 한 번 트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레바논의 연이은 패스미스를 틈타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윤태일의 패스를 받은 한건규가 트라이에 성공했고, 전반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윤태일의 단독 돌파로 26-0까지 달아났다.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박완용의 트라이 등으로 31-7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김성수의 트라이와 오윤형의 컨버전킥으로 7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정형석 대표팀 감독은 "레바논 선수들의 몸집이 커 부담감을 느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잔실수를 줄이고 더 많은 득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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