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최용수는 3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스타디움서 열린 2014 ACL 4강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일 90분의 경기가 남았다. 선제골이 승부에 큰 흐름을 결정지을 것이다. 우리는 원정의 경험과 ACL 우승에 강한 열망, 투혼과 집중 등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일 오후 6시30분 웨스턴 시드니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결승 티켓이 달린 승부다. 최용수 감독은 경험을 살려 웨스턴 시드니를 잡겠다는 각오다. 그는 "1차전서 조급해서 골이 안 나왔다"면서 "냉정함과 침착함으로 풀어갈 것이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발 명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베스트11은 여기서 말할 수 없다. 90분이 될지 120분이 될지 머리 속에 상황에 따른 대처가 있다. 임기응변 잘 발휘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1차전에 나서지 못한 오스마르는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용수는 "미세한 부상과 경고 때문에 못 나왔지만 최근 복귀해서 컨디션이 좋다. 상대에게 충분히 부담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1차전서 못 보여준 것이 많다. 원정이지만 즐기겠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아시아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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