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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30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세이브와는 무관했다. 여전히 38세이브.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80으로 내려갔다.
전날 오승환은 DeNA를 상대로 2이닝을 던지며 삼진 3개 포함, 퍼펙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놓고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다투고 있는 한신은 이날 0-1로 뒤진 9회초부터 오승환을 투입했다. 출발은 안 좋았다. 선두타자 쓰즈고 요시토모와 만난 오승환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대타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시모조노 다츠야를 144km짜리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아롬 발디리스는 3루수 직선타.
한신은 오승환을 내세워 9회말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오승환의 다음 이닝도 돌아오지 않았다. 투구수는 16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까지 투입했지만 DeNA에 0-1로 패하며 센트럴리그 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신은 이제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이날까지 승차없이 승률에 앞서 2위를 기록 중인 히로시마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2경기를 남겨놨다. 히로시마는 6회초 현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6-5로 앞서 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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