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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하루동안 금메달 10개를 수확했다. 인기 구기종목에서도 결승행 소식을 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30일 하루 동안 10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54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60개를 기록, 종합 3위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며 종합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금메달 123개를 따낸 중국.
이날 한국 선수단의 효자 종목은 요트와 볼링과 정구였다. 요트에서는 이날만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특히 박성빈(14·대천서중)은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왕좌에 오르며 이번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근수(34·부안군청)-송민재(34·부안군청)조는 오픈 호비16급, 김창주(29·인천시체육회)-김지훈(29·인천시체육회)는 남자 470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민(25·인천시체육회)도 남자 레이저급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볼링에서는 금메달 3개가 나왔다.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볼링 여자 개인 종합에서 금빛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남자 볼링에서는 5인조 남자 단체전과 개인 종합에서 가장 높은 시상대에 섰다. 이나영은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으며 박종우(23·광양시청)는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정구는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 금메달 모두 한국 선수단 몫이었다. 김형준(24·이천시청)과 김보미(24·안성시청)이 주인공.
레슬링에서는 정지현(31·울산남구청)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부침을 겪었던 정지현은 이날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1kg급에서 완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육상 남자 110m허들에 출전한 김병준(23·포항시청)은 결승전에서 13.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은메달. 김덕현(29·광주광역시청)은 육상 남자 멀리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육상 대표팀에 메달을 안겼다.
아쉬운이 남는 종목도 있었다. 탁구 남자 단체는 중국에 또 다시 발목이 잡히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태권도는 종목 첫 날 4체급에 출전했지만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구기종목에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태국을 2-0으로 꺾고 결승 진출,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여자 배구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축구 결승에서 북한과 만나게 된 축구 대표팀.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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