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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8인조가 된 걸그룹 소녀시대가 팬미팅 도중 눈물을 흘렸다.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8명은 중국 심천(선전) 바오안 체육관에서 'Girls' Generation 1st Fans Party'에 참석했다. 이날 약 8천명의 팬들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오전 제시카의 탈퇴 논란이 빚어지면서 팬들과 소녀시대 멤버들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였지만 팬미팅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중국팬들을 만난 만큼 자신들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가운데 유리, 윤아, 서현은 팬들을 위한 노래인 'Complete'(컴플리트)를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다. 제시카의 탈퇴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지만 눈물로 속상함과 안타까움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는 후문이다.
제시카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SMTOWN LIVE IN TOKYO'에도 불참한다. 앞으로 소녀시대는 계속 8인체제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따라서 잡혀있는 중국 팬미팅, 일본 투어에서도 제시카의 모습은 볼 수 없다.
한편 제시카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시 말해 팀에서 쫓겨났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위), 제시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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