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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건 박진아(25,보령시청)가 경기 후 밝게 웃었다.
박진아는 1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전에서 인쥔화(중국)에 0-2 판정으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고 성적이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서 9위에 그쳤던 박진아는 여자 복싱에 첫 은메달을 선사하며 역사를 새로 섰다.
박진아는 경기 후 인터뷰서 “100% 만족한다.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을 따는 게 목표였는데 그것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선 세계대회에 많이 출전해 경험을 더 쌓아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이다. 하지만 준결승에선 판정시비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박진아는 지난 달 30일 4강전서 사리타 데비(인도)에 3-0 심판 전원 판정승를 거뒀다. 그러나 인도측은 욕설을 하는 등 판정을 인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진아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편파 판정 때문에 상처받진 않았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판정은 심판이 할 일이다”고 말했다.
[한국 박진아가 1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60kg급 결승전 중국 인진화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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