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83점’ 덩센유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서 손연재(한국)와 개인종합 금메달을 다툴 덩센유에(중국)가 팀경기를 마쳤다. 덩센유에는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팀 경기 A조서 후프 17.633점, 볼 17.550점, 리본 17.300점, 곤봉 17.700점으로 70.183점을 받았다. 덩센웨는 개인종합 예선 52.883점으로 중간합계 선두로 나섰다.

네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리본 점수는 개인종합 예선 점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 결과가 52.833점. 손연재는 A조에 참가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대만, 태국 소속 14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팀 경기서 받은 점수 상위 24명이 2일 개인종합 결선에 나선다.

덩센유에는 후프(17.800) 볼(17.200) 리본(17.316) 곤봉(17.450) 합계 69.766점을 받은 세계선수권보다 약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목 부상으로 월드컵시리즈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 이번 아시안게임서는 손연재를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덩센유에는 경기 후 “항상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감기에 걸렸다”라고 했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라는 의미. 그녀는 “B조 경기(손연재 경기)는 보지 않을 예정이다. 휴식을 취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덩센유에는 “내일 경기도 항상 하던대로 하겠다.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평상시처럼 연습하고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덩센유에의 마인드는 매우 차분하고 냉철해 보였다.

[덩센유에.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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