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71-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의 남자 농구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쿼터까지 접전을 펼쳤다. 특히 1쿼터 초반에는 쓰지 나오토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열세를 보였다. 2쿼터를 동점으로 끝낸 한국은 3쿼터부터 주도권을 가져왔고 4쿼터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방 앞선 개인기, 외곽 슈팅 능력이 생각보다 더 좋았다"며 "대인방어와 지역방어 모두를 썼지만 전반에 지역방어로 바꾸면서 흐름 가져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감독은 "지역방어로 효과를 보기는 했지만 많이 쓰게되면 상대가 이를 잘 알게 되기 때문에 후반에는 대인방어를 썼다"며 "체력싸움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전을 펼친 일본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올 초에 만났을 때 첫 대결은 상대가 소집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고 두번째 대결에서는 우리가 방심한 것도 있지만 경기력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한 뒤 "그 때이제 일본 쉬운 상대가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지금은 국내선수로만 나왔지만 국내리그에서는 팀마다 귀화 선수가 각 팀마다 있다. 이 중 제일 좋은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굉장히 무서운 팀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결승에서 이란을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썩 좋은 경기력은 아닌 것 같다. 부족한 느낌을 계속 받는다. 그렇다고 대회 기간 중에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이란은 내외곽 모두 강한팀이다. 어디를 막아야할지 고민이다. 코치들과 많이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을 꺾으며 결승에 오른 한국은 3일 이란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유재학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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