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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레구 종목에서 결승전에 진출, 금 사냥에 도전한다.
한국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레구 종목 4강전에서 미얀마에 2-1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임안수(26), 정원덕(26), 박현근(24·이상 고양시청)이 선발 출전해 미얀마와 겨뤘다. 1세트에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21-11로 여유 있게 승리한 한국은 2세트에서 고전하며 17-21로 밀렸지만 3세트에서 21-16으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임안수의 부상으로 고비를 맞기도 했다. 경기 후 이기훈 대표팀 감독은 "초반에 임안수의 부상이 고비였다. 김영만이 들어가고 심재철이 끝에 마무리 잘 해줬다 오래 호흡을 맞췄고 같은 팀이라 손 발이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임안수의 부상 정도에 대해 "심각한 것 같다. 3세트를 뛰게 하려고 했는데 어려웠다. 상대 발과 부딪혀 떨어지며 착지가 불안정했다. 어깨와 허리쪽에 부상이 있는데 결승 경기를 나오기 힘들지도 모르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감독은 미얀마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예선에서 본 것과 많이 달랐다. 특히 서브가 생각보다 날카로웠다. 전날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조합을 바꿔가며 경기를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결승에서 태국을 만나게 된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감독은 "태국은 워낙 강한 팀이지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서브가 워낙 좋은 팀이라,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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