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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차붐 차범근과 재회한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극적으로 남북 대결이 성사된 축구 결승전에서 긴장감과 함께 재미있는 중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바로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 전 SBS 축구 해설위원을 긴급 섭외한 것이다. 앞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차범근 전 위원은 지난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직후 축구중계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맺어온 돈독한 의리와 함께 남북대결이라는 상징성을 함께 느끼고자 특별출연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차범근 전 해설위원은 1978년 방콕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당시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공동 금메달을 거머쥐게 했던 주역이었던 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를 함께 중계하고 있는 박문성 위원이 해설 1진이 된 것에 대해 매우 들떠있었는데, 차 전 위원님의 등장으로 긴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며 특유의 밀당화법을 활용해 "만약 박문성위원이 잘 안되면, 다시 차갑게 2진으로 가야한다"는 박문성을 향한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남북전 결승전에는 차범근 전 위원과 배성재 박문성 콤비가 2일 오후 8시부터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배성재 차범근 박문성(왼쪽부터).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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