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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케냐 출신의 바레인 마라톤 선수 하산 마흐부부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마라톤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마흐부부는 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앞을 출발해 인천항 해안도로와 배후산업단지, 청라신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12분38초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은 마흐부부와 간발의 차로 들어온 일본의 마쓰무라 코헤이가 차지했다. 특히 마쓰무라는 2시간12분39초를 기록하며 마흐부부와 단 1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3위로 들어온 일본의 가와유치 유키는 1위 마흐부부에 4초 뒤진 2시간12분42초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메달 경쟁이었다.
반면 한국의 노시완(건국대)은 선두권에서 달리다 17km 지점에서 북한 선수 틈에서 발이 꼬이며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페이스를 잃은 노시완은 결국 하위권으로 처졌고 2시간31분29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3위를 기록했다.
노시완과 함께 출전한 심종섭(한국전력)은 2시간23분11초를 기록하며 참가선수 19명 중 1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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