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 안치홍이 호타준족의 상징 ‘20홈런-20도루’에 도전한다.
20홈런-20도루는 1989년 해태 김성한이 최초로 달성한 이후 올 시즌 삼성 나바로까지 38차례 나왔으며, 총 25명의 타자가 달성했다. 20-20 클럽 가입까지 2홈런-1도루 만을 남겨두고 있는 안치홍은 달성 시 프로야구 통산 39번째이자 26번째 선수가 되며, KIA 소속 선수로는 10번째가 된다.
KIA 입단 첫 해인 2009년 14홈런으로 그 해 신인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13년까지 매년 한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커리어 하이를 이루고 있는 올 시즌은 현재까지 18홈런을 터트리며 본인의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써 나가고 있는 중이다. 19개를 기록하고 있는 도루 역시 김주찬, 이대형에 이은 팀 내 공동 3위로, 본인의 시즌 최다 기록인 20도루(2012년)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2루수 중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해태 홍현우(1997년, 1999년)와 삼성 신명철(2009년)과 올시즌 삼성 나바로까지 단 3명(4차례) 뿐이며, 20홈런 이상 기록한 사례도 삼성 김성래(1987년 22개)와 해태 홍현우(1997년 22개, 1999년 34개), 삼성 신명철(2009년 20개), 삼성 나바로(2014년 27개, 진행 중) 등 4명(5차례) 뿐이다. 또한, KIA는 2003년 이종범 이후 11년 간 20-20클럽 가입 선수가 없어, 안치홍의 기록 달성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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