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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에 출전한 신종훈(25,인천시청)이 감격적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8kg)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 판정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복싱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나온 값진 금메달이다.
신종훈은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도 나지 않는다”고 웃으며 “그저 얼떨떨할 뿐이다. 목표를 이뤄 기분이 좋지만 금메달이란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숙소에 가서 후배들과 시합 얘기를 해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신종훈 국제대회서 최초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신종훈은 2010년 광저우대회서 5위, 2012년 런던올림픽서 9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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