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정우성, "베드신 치열…타협 있어선 안 됐다" [1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치열하게 베드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분수광장에서 진행된 인스타일 무비토크에 영화 '마담 뺑덕'의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극 중 베드신이 언급되자 "19세 미만은 다 귀 막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실 베드신이 어렵다"며 "그 안에 보여지는 정서를 깊이, 솔직히 표현해야 한다. 우리가 촬영할 때 베드신이 치열했던 것 같다. 솔직한, 본질적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 과감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솜의 경우 베드신를 찍을 때 정우성이 도움을 많이 줬냐는 질문을 받자 "선배님도 촬영하며 많이 힘드셨을 텐데 내가 많이 힘들까봐 배려를 많이 해줬다"며 정우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다.

[배우 정우성.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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