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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복싱이 아시안게임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kg)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을 3-0 판정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한국 남자 복싱에서 획득한 금메달이다. 2010년 광저우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서 두 차례 좌절했던 신종훈은 이번 금메달로 재기에 성공했다.
신종훈의 뒤를 이어 함상명(19,용인대)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함상명은 밴텀급(56kg)에서 장자웨이(중국)를 판정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겁 없는 신예 신종훈은 “다음 목표는 리우올림픽”이라며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화려한 부활이다. 한국 복싱은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값진 금메달을 수확하며 12년 간 끊겨있던 금맥을 다시 이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임현철(19,대전대)과 김형규(22,한국체대)도 각각 라이트웰터급(64kg)과 라이트헤비급(81kg)서 귀중한 은메달을 수확했다. 또 헤비급(91kg) 박남형도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 복싱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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