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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인교진 소이현이 부부의 연으로 12년 인연의 결실을 맺었다.
인교진 소이현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결혼식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긴장되지만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12년 전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고, 2008년 SBS '애자언니 민자'에서 연인으로, 2012년 '해피엔딩'에서는 부부로 각각 출연한 바 있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12년 인연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이날 인교진은 결혼 소감을 묻자 "일단 오늘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을 하신 분들의 느낌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게 될 수 있는 것 같다"며 "내 말에 두서가 없을 수 있고 밑도 끝도 없을 수 있는데 어쨌든 결혼식에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 없다. 오늘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소이현은 "좋은 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예쁘고 착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최근 웨딩촬영 차 프랑스 파리를 찾아 소이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날 인교진은 2세 계획을 묻자 "2세는 내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일이 다 끝나고 잘 해서 2세를 가질 계획이다"고 고백했다. 또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데 첫째는 아들, 딸 상관 없다. 몇 명을 낳든지 막내는 딸을 낳고 싶다. 너무 예쁜 딸을 귀여워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인교진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올 초에 저희가 연인으로 발전을 하면서 너무 오랫동안 알고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많다 보니 너무 시간이 아깝다고 신부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했다. 그래서 잘 따라와줬다"고 설명했다.
소이현은 인교진과의 결혼에 대해 "14년을 알고 지낸 사람인 만큼 친오빠 같고 가족 같은 사람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애인보다는 가족 같은 느낌이다"며 "자상해서 잘 챙겨줬다. 잘 챙겨줘서 좋았다"며 "결혼할 때 약속은 서로 드라마 찍으면서 멜로를 해도 질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결혼식 사회는 주상욱이 맡고, 주례 없이 결혼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5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여행 후 인교진은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며 소이현은 당분간 결혼 생활을 즐길 예정이다.
[인교진(왼쪽), 소이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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