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11대10, 수적 우위에도 승리하지 못한 김학범 성남 감독이 패배를 쿨하게 인정했다.
성남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서 전북에 0-1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성남은 승점 27점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성남은 전북 수비수 이주용이 전반 25분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상대 퇴장으로 최소한 무승부라도 거뒀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우리가 못해서 졌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상대가 중앙이 강해 측면을 더 공격했어야 했다. 하지만 측면을 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전북 선수들이 더 노련했다. 10명이 뛰어도 빈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반대로 우리 선수들은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성남은 상주, 부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꼴찌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김학범 감독은 “이제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학범 감독.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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