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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배우 최민식이 뤽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에 함께 출연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을 업급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더 보이는 인터뷰-최민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민식과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날 최민식은 "실제로 본 스칼렛 요한슨은 육감적이고 아름답냐"는 질문에 "여기 계신 분들이 더 아름답다"고 답한 뒤 "이렇게 표현하면 그 친구(스칼렛 요한슨)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친구였어?' 할 정도로 평범했다. 청바지에 흰 티를 입고 화장도 안했다. 굉장히 에너지가 느껴졌다. 아담한 체구의 여성에게 뿜어져 나오는 게 보통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때는 20대의 여자다. 하지만 막상 촬영장에 들어가면 달라진다. 그래서 그런 명성을 얻고 있는 것 같다. 프로답다. 나와 연기를 하면서도 끝까지 내 눈을 따라 가더라.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연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봐 주고, 대사가 없어도 호흡으로 교감을 하고 그런 게 당연한 건데 그렇지 않은 치구들이 많다. 내 눈을 봐 주면서, 내 말을 못 알아들어도 그 느낌을 그대로 받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보이는 인터뷰’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지난 3일 ‘배우의 탄생, 박유천’을 시작으로, 이날은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 5일에는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가 진행된다.
[배우 최민식.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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