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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로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한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이 수많은 메달을 양산하는 동안 '신기록 행진'도 함께 했다.
세계신기록부터 아시아신기록,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까지. 한국 선수단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뤄낸 신기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이룩한 세계신기록은 바로 양궁과 사격에서 나온 것이었다.
지난달 25일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238점을 획득,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24발 매치로 열린 당시 경기에서 김윤희(하이트진로), 석지현(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이 합작한 것으로 2011년 미국이 기록한 236점을 뛰어 넘은 수치였다.
같은 날, 사격 여자 더블트랩 결승전에서 김미진(제천시청)이 11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명중시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제사격연맹(ISSF) 기준으로 5개국 이상, 15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공식 기록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국에서 19명이 출전했기에 세계신기록에 등재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격에서 숱한 세계신기록이 탄생했는데 중국은 남자 단체전 50m 소총복사에서 1876점, 여자 단체전 10m 공기소총에서 1253.8점, 여자 단체전 더블트랩에서 315점을 각각 획득하고 세계신기록 행진을 벌였다.
북한 역시 세계신기록을 양산해냈다. 역도 남자 62kg에서 김은국이 328kg을 들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뒤 332kg을 드는데 성공, 또 한번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김은국은 62kg 인상에서도 154kg로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56kg 용상에서는 엄윤철이 170kg, 여자 75kg 용상에서는 김은주가 164kg을 들고 역시 세계신기록을 썼다.
양궁에서는 아시아 신기록도 탄생했다. 지난달 23일 정다소미가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342점, 김우진이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349점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격에서는 대회 신기록도 창출해냈다. 남자 단체전 25m 속사권총 결승전에서 1747점을 얻어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해낸 것이다.
[한국 최보민, 김윤희, 석지현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결승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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