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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괜히 ‘효자’종목이 아니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효자‘종목’들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전통적인 효자종목들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양궁은 규칙 변경 등 세트제 변수에도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쓸었다. 특히 여자부에선 리커브와 컴파운드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독차치하며 대한민국 여궁사들의 위엄을 지켰다.
아시안게임 효자종목인 볼링도 뒷심을 발휘하며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거머쥐었다. 2002년 부산대회부터 정상을 지켜온 한국 볼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나영은 이번 대회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던 레슬링도 금메달 3개로 효자종목의 부활을 알렸다. 레슬링 간판 김현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사격에서도 금메달 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로 당초 목표를 이뤘다.
또한 종주국의 자존심이 달린 태권도에선 금메달 5개로, 광저우 대회서 4개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펜싱도 확실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저우 대회서 7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던 펜싱은 이번 대회서도 총 12개의 금메달 가운데 8개를 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돌풍이 깜짝이 아님을 증명한 셈이다.
승마도 이번 아시안게임서 효자종목이었다. 승마는 전체 6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가져와 목표치를 가볍게 초과했다. 이러한 효자종목들이 있어 한국의 종합 2위가 가능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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