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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강예원이 ‘미친 개들’ 못지 않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4일 첫 방송된 4일 첫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 1회 ‘미친 개들’ 편에서는 ‘나쁜 녀석들’이 모이기까지의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2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강예원은 시크하고 카리스마있는 여경감 유미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미영은 완벽한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알고 보면 엄청난 노력파로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물.
유미영은 정직중인 강력계 형사 오구탁(김상중)과 만나 잔인하고 악날한 연쇄살인범을 잡아야 하는 큰 사건을 맡게 됐다. 이 과정에서 수감중인 세 명의 범죄자와 만나게 됐다.
유미영은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짐승을 잡자고 또 다른 짐승을 품는건”, “짐승들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라고 말하며 조직폭력배 박웅철(마동석),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정문(박해진),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에 대한 경계심과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더 이상 법과 정의만으로 악랄한 연쇄살인범을 잡을 수 없다는 남구현(강신일) 경찰청장의 뜻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이번 일에 참여하기로 했다.
‘나쁜 녀석들’은 거친 남자 냄새가 나는 드라마다. 그러나 이 안에서도 강예원은 절대 뒤지지 않는 포스를 내뿜었다. 유미영이 “저는 이정문씨를 계셨던 곳으로 보내자고 했는데 오반장님은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묻습니다.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지 않으세요?”라고 이정문에게 말을 건네는 신은 이성적이고 완벽한 여경감의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섯명이 허름한 술집에서 모인 자리에서 자신에게만 술을 따라주지 않는 오구탁에게 “여자라고 무시해요?”라고 으르렁대는 모습 또한 감탄을 자아냈다.
유미영은 ‘나쁜 녀석들’과 잘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이성적인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구탁에게 “이번 건을 수락하신 이유가 뭐죠? 일 시작하기 전에 앞서 몇가지 조사를 해봤는데 재미있는게 있라고요. 세 사람이 감옥에 간 시기와 반장님이 정직을 당한 시기가 비슷해요. 반장님과 이 세사람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라며 미스테리한 인물 오구탁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아직은 시청자들이 알 수 없는 베일에 쌓여있는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오는 11일 밤 10시 2회 방송.
[강예원.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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