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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김희애가 고아성과의 일화를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더 보이는 인터뷰-김희애'가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김희애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날 마이데일리 이은지 기자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와 호흡을 맞췄던 김희애에게 "조언을 구한 아역배우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애는 "아까 '우아한 거짓말' 상영 후 대구탕을 먹으며 고아성 양과 수다를 떨었다. 고아성 양이 이번에 맡은 역할이 비중이 많다며 이렇게 많은 비중이 처음이라고 했다. 매일 (촬영 현장에) 나와야 하는게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너무 당연한 것이다. 지극히 정상적이다. 그렇지만 이겨내야지'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근육 운동을 하면 첫날 아프고 당기고 힘들지 않나. 둘째, 셋쨋날 부터는 좀 덜 해지고 그 다음부터는 왠지 안 하면 몸이 뻐근하다"며 "그 친구가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는 '왜 분량이 적은 거야'라며 속상해 할 날도 올 것이라고 말해줬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보이는 인터뷰'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지난 3일 '배우의 탄생, 박유천', 4일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에 이어 이날 마지막 순서인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가 진행됐다.
[배우 김희애(왼쪽).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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