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춘추전국시대인가.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2014-2015 KCC프로농구가 11일 모비스-LG 공식개막전으로 6개월의 문을 연다. 과연 올 시즌 우승후보는 어느 팀일까. 현 시점에선 점치기가 상당히 쉽지 않을 것 같다. 10개구단 감독들은 확실하게 우승 후보를 지목하지 못했다.
일단 지난 시즌 상위권을 형성했던 모비스 LG SK 등은 기본적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력보강 요소가 없는 건 확실했다. 반면 KCC KGC 오리온스 등 지난해 중, 하위권 팀들의 전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때문에 감독들은 쉽게 우승 후보를 점치지 못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상향 평준화가 됐다.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다. 매 게임 다 힘든 경기 될 것 우리 빼고 우승후보”라고 웃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상대할 외국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모르겠다. 아직 연습게임을 해보질 못했고 우리 팀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른다. 기본적으로 어떤 선수가 들어왔고 대충의 짐작으로는 6강을 가리기도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라고 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신중함을 견지했다. 이 감독은 “좋은 신인들이 합류했다. 상향 평준화가 됐고 새로운 룰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 그런 점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어느 팀이 우승을 할지 장담을 못하겠다”라고 했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새롭게 입단하는 외국인선수들, FIBA룰로 바뀐 것에 대한 변수 등이 있다. 이런 변수에 제대로 대처하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0개구단 감독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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