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한화에 이틀 연속 승리하며 4강 희망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여건욱의 호투와 장단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 속 11-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58승 1무 63패가 됐다. 5위를 유지했으며 4위 LG 트윈스 추격도 이어갔다. LG 역시 승리하며 여전히 1.5경기차. 반면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사실상 승부는 1회 판가름 났다. SK는 1회말 공격에서 이명기의 우익선상 3루타와 조동화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정권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SK는 나주환의 좌전 적시타, 박진만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회에만 5점을 얻었다.
2회부터 5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SK는 6회를 다시 한 번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상호의 좌전안타에 이은 조동화의 1타점 3루타, 김강민과 박정권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5점을 추가했다. 순식간에 10-0. 여기에 8회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여건욱이 완벽투를 이어갔다. 트래비스 밴와트를 대신해 이날 선발로 나선 여건욱은 8회까지 볼넷 없이 단 3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데뷔 후 최다이닝인 8이닝 소화하며 8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시즌 3승(3패)째.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순 가리지 않고 모두 맹타를 휘둘렀다. 1번 이명기 3안타를 필두로 3번 김강민과 4번 박정권은 나란히 홈런 포함 3안타씩 때렸다. 나주환과 박진만도 멀티히트.
반면 한화는 선발 앤드류 앨버스가 5⅓이닝 13피안타 7실점에 그친 가운데 타선도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9회 강경학의 3루타로 영봉패만 면했다.
[SK 여건욱(첫 번째 사진), 박정권과 김강민(두 번째 사진).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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