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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통산 포스트시즌 방어율(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내려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이 세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다. 지난해에는 2차례 나서 한 번 웃고 한 번은 고개를 떨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에 그쳤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상대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호투를 했던 세인트루이스. '복귀전 류현진'은 어김 없이 호투했다. 3회 맷 카펜터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냈다.
이날 호투 속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방어율도 확 떨어졌다. 이날 등판 전까지는 3.60이었지만 이날 결과가 합쳐지며 2.81로 떨어졌다. 16이닝을 던지며 단 5점만 내준 것이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13이닝동안 단 1실점, 방어율 0.69라는 '특급성적'을 올렸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방어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류현진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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