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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8일 4차전에서 패하면 다저스의 2014 포스트시즌은 끝을 맺는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류현진은 24일 만에 복귀전에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성공적인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런데 7회말 올라온 좌완투수 스캇 엘버트가 콜튼 웡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경기 후반이기에 치명적인 한방이었다.
이미 다저스는 4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었다. 커쇼는 이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커쇼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하나 더 있다. 바로 휴식을 3일 밖에 취하지 않고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이다. 지난 1차전 선발투수였던 커쇼는 6⅔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했고 다저스는 9-1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었다. 그리고 커쇼는 3일을 쉬고 등판하는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4차전 등판을 택했다.
이미 커쇼의 4차전 등판은 예고된 것이었지만 3차전 패배로 부담이 더 커졌다는 점에서 커쇼가 어떤 투구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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