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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반면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다저스는 1-3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는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물러난 7회말 스캇 엘버트가 콜튼 웡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는 등 불펜 투수들이 난조를 보이면서 끝내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다저스 타선 역시 침묵을 거듭했는데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존 래키의 역투에 막히고 만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CBS스포츠'는 이날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두 선발투수"라고 두 선발투수의 호투를 높이 샀다.
CBS스포츠는 "류현진과 존 래키는 합계 13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12개를 잡았고 2볼넷과 2점만 내줬다"라며 "두 투수는 194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127개였다"라고 용호상박의 대결이었음을 말했다.
반면 '히어로'의 반대 격으로는 엘버트를 꼽았다. CBS스포츠는 "엘버트는 토미존 수술을 받고 4⅓이닝을 던진 게 전부"라면서 수술 후 등판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를 동점 상황에 올린 것을 지적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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