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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슈퍼스타K6'가 예선부터 슈퍼위크 관문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생방송 무대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제작진이 그동안의 자평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실력있는 '슈퍼스타K'가 배출될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김무현 PD, 김기웅 국장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슈퍼스타K6'는 슈퍼위크 관문을 통과한 톱11에 곽진언, 송유빈, 임도혁, 김필, 여우별밴드, 미카, 버스터리드, 이준희, 장우람, 이해나, 브라이언박이 결정됐다. "역대 최강의 실력"이라는 이승철 심사위원의 말처럼 이번 시즌에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돋보였고 이에 톱10에서 1명을 늘려 브라이언박이 추가합격됐다.
김기웅 국장은 "결국 포인트는 음악과 노래"라고 밝히며 "사연이나 개개인의 직업, 집안환경이 크게 부각됐던 시즌도 있었는데 올해에는 그런 부분보다는 단순한 소개에서 곧바로 노래로 넘어가는 편집구성으로 참가자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슈퍼스타K5'의 경우, '사연팔이 방송'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받았던 시즌이었다. 그만큼 참가자들의 사연이 집중적으로 소개됐고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투표에 직결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국장은 "스펙을 타파하고 배경보다도 실력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서 사회분위기와도 맞는 것 같다. '신촌을 못 가', '당신만이', '걱정하지 말아요' 등의 노래가 재평가 받고 숨어있던 노래가 소개받는 장이 마련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생방송에서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어떻게 보여질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시즌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김무현 PD는 이번 시즌에서 메인 연출자로 활약하고 있다. 김무현 PD는 "진짜 연출은 방송에 출연하는 참가자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표현한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참가자들에게 하고 싶은 음악을,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라며 참가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생방송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그동안의 시즌과 달리, 생방송의 평가 기준을 다르게 적용한다. 대국민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간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최적의 심사기준을 도입해 문자투표가 곧 인기투표라는 지적을 탈피하고자 했다. 김무현 PD는 "생방송 초반 4개 회차(8~11화)와 후반 3개 회차(12~14화)에 서로 다른 심사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초반에는 탈락자가 중요하지, 1등이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포커스를 다르게 뒀다"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이해시키기 위해 생방송에서 투표 룰을 제대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생방송을 앞두고 가이드 보컬로 활동했던 약력이 드러난 임도혁에 대해 김무현 PD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출연한 것이고 가이드 보컬은 아르바이트 수준이었다"라고 말했으며 김기웅 국장은 "프로그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얼마든지 수용이 가능하지만 출연자들에게는 존중이나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임도혁의 경우 현재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합숙소에 살지 않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이에 충분히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어 걱정된다는 것이 엠넷 측의 입장이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최종 결정은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이 고르게 하는 것이고 우리는 최대한 그들이 무대 위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이도록 하는 조력자"라고 설명했다.
아마추어로 시작해 프로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생방송 미션이 시작됐다. 김기웅 국장은 생방송을 앞두고 "생방송 무대에서 실수를 없애기 위해 현장의 적응력을 기르고 있다. 제작진도 철저하게 노력하고 있으니 실수 없는 모습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국장은 "이제 '슈퍼스타K'는 삶의 일부분이 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프로야구 시즌처럼 1년에 한 번씩 꼭 돌아온다. 꼭 이번 시즌에 '슈퍼스타'를 만들어낼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참가자를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6'의 첫 생방송 무대는 10일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톱11 포스터(위), 김기웅 국장(아래 왼쪽) 김무현 PD. 사진 = 엠넷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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