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기환 감독이 싱크로율보다 중요한 건 연기력이라며 자신의 캐스팅 철학을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영화 '패션왕'의 '절대간지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이 콘테스트에는 '패션왕'의 메가폰을 잡은 오기환 감독과 배우 주원, 안재현, 김성오가 참석해 500여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기환 감독은 "최근에 웹툰은 문화를 지배하는 메인 콘텐츠가 되었다. 웹툰 '패션왕'을 처음부터 다 보았는데 매우 독특한 매력들이 있었다. 그리고 도대체 대한민국의 어떤 감독이 이 웹툰을 영화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기회가 왔다. 두말 할 것 없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패션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야겠단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웹툰의 캐릭터와 닮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싱크로율보다 중요한 점은 역할을 충실하게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 배우는 최고의 연기력을 지녔고 이번 캐스팅은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패션왕'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그린 영화다. 내달 개봉.
['절대간지 콘테스트'에 참석한 오기환 감독.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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