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말보다는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아가메즈는 7일 7일 천안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복합 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새롭게 바뀐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낸 아가메즈는 기자회견 내내 진지한 표정이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9.39득점 공격성공률 52.32%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세트당 서브득점 0.348개, 블로킹 0.417개로 공격 전 부문에서 힘을 보탰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트리플크라운도 2차례 기록했다.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발목 부상을 당하고도 출전을 강행하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한 아가메즈는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한 번 더 기회가 온 만큼 선수들과 힘을 합쳐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아가메즈는 "말보다는 코트에서 보여주는 게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안재웅 통역도 "체력 훈련이 참 힘들었는데 아가메즈가 잘 따라왔다"고 전했다. 이날 아가메즈는 기자회견 직후 열린 중국 절강성배구단과의 연습경기에 출전, 높은 타점을 앞세운 화려한 공격을 선보였다.
아울러 "콜롬비아 돌아가서 4개월간 재활에만 매달렸다. 체력 운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올 시즌부터 한 라운드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관건이다. 경기에 뛰는 데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야 승산 있다. 무조건 그래야 한다. 누구와 만나든 이길 것이다. 그만큼 자신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리버맨 아가메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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