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의 첫 훈련 키워드는 ‘수비’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오후 파주NFC서 2시간 넘게 훈련을 실시했다. 당초 슈틸리케는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수비부터 세트피스까지 ‘꼼꼼한’ 슈틸리케 감독의 첫 훈련을 수비 조직을 맞추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먼저 슈틸리케는 수비수 8명을 추려 2개조로 나눴다. 1조는 차두리-곽태휘-김영권-홍철로 구성됐다. 2조는 이용-김주영-김기희-김민우로 팀을 이뤘다.
수비 훈련의 초점은 ‘밸런스’였다. 4명의 포백 수비라인이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공간을 메우는 훈련이 반복됐다. 또한 중앙수비수 중 1명이 전진할 경우 나머지 3명이 간격을 좁혀 빈틈을 메웠다. 슈틸리케의 지시에 따라 4명의 선수들은 좌우 전후를 빠르게 움직이며 밸런스를 맞췄다.
곧바로 이를 실전에 적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과 미드필더를 4명씩 나눈 뒤 수비를 공략하도록 지시했다. 이때 수비수들은 앞서 연습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이 훈련은 무려 30분 이상 계속됐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서 한국 수비는 밸런스가 붕괴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는 수비수들간의 간격 유지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비수 출신인 슈틸리케는 첫 훈련에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손댔다. 팀 전술의 기본은 수비다. 수비가 강한 팀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것을 잘 알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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