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도희 "콘트라베이스 너무 커 당황"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도희가 콘트라베이스를 연습하며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도희는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박필주 연출 한상우 이정미 제작 그룹에이트)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콘트라베이스를 처음 봤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커서 당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도희는 "악기를 배우면서 악기도 크고 활도 길고 현도 두꺼워서 소리내는 것 자체가 힘들긴 했다"며 "하지만 열심히 힘주어서 소리를 냈을 때 기분이 좋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을 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다니면서 악기가 크다보니 이동이 불편한 점은 있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 말고는 힘든 점은 없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콘트라베이스와 저의 케미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희는 극중 자기보다 큰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최민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최민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 생활을 하느라 연습을 제대로 못하지만, 끝까지 콘트라베이스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설내일(심은경)이 나락으로 떨어질 때마다 똑부러지게 상담해주는 최측근이기도 하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주원 심은경 고경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민도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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