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가 광주원정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 진입을 놓고 광주와 현대오일배으 K리그 챌린지 2014 31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올 시즌 3연승이 없다. 2연승을 두차례 기록했지만 3연승에는 실패하며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대구는 이번 경기가 3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지난 29라운드와 30라운드 대전과 부천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다. 4강 진입을 위해 ‘한 번 해보자’는 팀 내 분위기도 최고조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수원과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한 광주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양팀은 4위 안양(승점 43)을 바짝 뒤쫓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가 4강으로 가기위한 ‘외나무다리 매치’가 되고 있다. 현재 대구는 11승 7무 12패(승점 40점)로 7위, 광주는 승점 1점 차이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승리하면 4강 진입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지만 패할 경우에는 4강권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양팀간 전적도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대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구는 최근 2연승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고 광주는 1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특히, 광주가 최근 홈 3경기에서 1무 2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상승세만 살린다면 대구의 우세가 점쳐진다.
대구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황순민과 신인 정대교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황순민이 대전전 조나탄과 부천전 박성용의 결승골을 도우며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 팀의 2연승을 이끌며 시즌 막바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에 더해 신인 정대교가 27라운드 첫 도움을 기록한 것에 이어 부천전 교체 투입되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 시즌 대전과 함께 29실점을 하며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의 수비진을 상대로 황순민과 정대교가 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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