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의 최초 200안타 도전이 시즌 막바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9일 현재 193안타를 기록 중인 서건창으로선 남은 경기에서 안타 7개를 치면 200안타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4개만 더 때려내도 이종범 한화 이글스 코치의 한 시즌 최다 안타(196안타) 기록을 넘어선다. 전날(8일) 삼성전서도 3안타를 몰아치며 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 코치는 9일 한화-두산전이 열리는 대전구장에서 서건창의 기록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기록은 깨지는 것이다"고 운을 뗀 이 코치는 서건창의 안타 행진을 매우 흡족하게 바라봤다.
이 코치는 "서건창이 지금 페이스면 충분히 깨겠던데"라며 "정말 잘 친다. 지금처럼 한 경기 2안타씩 치면 충분하지 않겠느냐.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몸 관리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서 뛰던 지난 1994년 타율 3할 9푼 3리(499타수 196안타) 19홈런 77타점 맹활약을 기록했다. 전무후무한 4할 타율과 200안타에 동시 도전했지만 시즌 막판 설사 증세로 발목 잡혔다. 그는 "그 때 4경기 정도 쉬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웃었다.
10구단 체제가 되는 내년 시즌부터는 팀당 144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금보다 14경기가 늘어난다. 이 코치는 "내년에는 경기 수가 늘어나니 더 많은 기록이 쏟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화 이글스 이종범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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