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한국전을 앞둔 파라과이의 공격수 산타 크루스(말라가)가 한국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산타 크루스는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9골을 터뜨린 산타 크루스는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블랙번(잉글랜드) 같은 유럽 클럽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산타 크루스는 "평가전을 통해 한국과 같은 큰 팀과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뛰어난 외모로 한국에도 팬들이 많다는 질문에는 "2002년에는 젊어서 그 당시에는 꽃미남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웃으며 답했다.
유럽무대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산타 크루스는 그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상을 묻자 "블랙번과 맨시티에 있을 때 박지성과 대결했었다. 맨유에서 유명했던 것을 알고 있고 대표팀 주장을 했던 것도 알고 있다. 또한 손흥민 같이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라과이의 빅토르 헤네스 감독은 "한국 같이 큰 팀을 만나 영광이다. 13년 전에 한국과 한번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다시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은 속도와 기술이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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