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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완파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주전 유격수 J.J. 하디(32)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10일(한국시각) "팀의 유격수 하디와 2018년 옵션을 포함한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디의 계약 금액은 총액 4000만 달러(약 430억원)다.
하디는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볼티모어에 잔류하는 것을 택했다. 올해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68 9홈런 52타점을 기록한 하디는 지난 디트로이트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한 하디는 2010년 카를로스 고메즈와의 맞트레이드로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년을 뛴 뒤 2011년 브랜든 해리스와 함께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지난 해 타율 .263 25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면서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모두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261 167홈런 579타점.
한편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양팀의 1차전은 오는 11일 볼티모어의 홈 구장인 캠든 야즈에서 열린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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