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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연봉 총액 1위에도 불구, 디비전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신 LA 다저스가 대대적인 팀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프런트의 수장인 네드 콜레티 단장이 옷을 벗는 것으로 그 서막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최대 지역지인 'LA 타임스'는 10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조기 탈락으로 콜레티 단장이 해고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내년 시즌에는 다저스와 콜레티 단장이 함께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다저스의 올해 연봉 총액은 2억 4000만 달러에 이른다. 그럼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은커녕 디비전시리즈 탈락이란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LA 타임스는 "구단 경영진이 콜레티가 구성한 로스터에 실망했다"라면서 "다저스는 내년에 1억 8500만에서 1억 9000만 달러 사이로 페이롤이 줄어들 예정"이라며 "다저스 구단에서는 고액 FA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팜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콜레티 단장의 후임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을 영입하는데 나설 수도 있음을 내다봤다. 이 신문은 "다저스의 영입 1순위는 바로 프리드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드먼은 탬파베이의 단장으로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는데 월드시리즈에 오른 역대 최저 연봉팀 중 하나였다"라고 프리드먼 단장을 소개했다.
2005년부터 탬파베이 단장을 맡은 프리드먼은 팀 개혁에 착수, 저비용 고효율로 알찬 선수단을 구성했다. 그것은 2008년에 월드시리즈 진출이란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다.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90승 이상 올렸고 2012년을 제외하고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드먼 단장은 탬파베이의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투수와 수비력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07년 겨울에 1라운드 1순위 출신 델몬 영을 미네소타 트윈스에 보내고 맷 가르자와 제이슨 바틀렛 등을 영입한 것이 대표 사례다. 가르자는 2008년 184⅔이닝을 던지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선발진의 일원으로 자리했고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바틀렛은 유격수로 팀의 수비력을 끌어 올렸다.
올해는 77승 8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으나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트레이드하면서 영입한 드류 스마일리가 탬파베이 합류 후 3승 1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특급 활약을 보이면서 프리드먼 단장이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한편 LA 타임스는 돈 매팅리 감독의 잔류를 전망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구단 고위층은 매팅리 감독이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잘 이끈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최소한 내년에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인내심이 콜레티 단장에게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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