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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의 9월 투수 MVP에 선정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일본 무대 데뷔 첫해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확정 지었다. 특히,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세운 역대 일본 프로야구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38세이브)도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또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데뷔 첫해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 시즌 64경기에 나와 2승 4패 39세이브를 기록, 평균자책점도 1.76로 데뷔 시즌을 장식했다.
특히. 오승환은 이번 MBN 월간 MVP로 받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자신의 모교인 도신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오승환은 "어렵고 힘든 상황이 자주 오겠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만들고 빨리 털어내는 편이 좋다. 또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는 것도 좋지만 기본기는 어릴 때 잘 만들어놔야 된다"고 전하며 "기본기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미래 오승환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는 매월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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