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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측이 KBS 2TV '해피투게더3' 서태지 편 편성 시간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서태지 편은 SBS, MBC와 합의한 75분 편성 합의를 어기고 87분 편성됐다. 지난해 10월 평일 밤 11시대 프로그램을 75분 내에 편성하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
이와 관련, SBS 측 관계자는 1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피투게더3' 편성과 관련해선 유감이다. 서태지 출연 특집이 시청자와의 공개 약속을 깰 특집 사유라면 SBS는 늘 특집을 방송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이유로 편성을 깨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는 서태지가 출연했다. 아내인 이은성과의 결혼, 각종 루머, 그리고 딸 '삐뽁이'에 대한 이야기 등 그간 좀처럼 밝혀지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하지만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해피투게더3'는 전국기준 7.5%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11.5%보다 4.0%P 하락했다.
[서태지와 KBS 2TV '해피투게더3' MC들. 사진 = K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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