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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올해와 같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0일 "한신 타이거즈가 올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종료되는 와다 유타카 감독을 내년 시즌에도 유임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한신을 이끈 와다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내년 시즌에도 팀을 이끌기 위해서는 재계약이 필요한 상황.
이 결정에는 구단주인 사카이 신야 한신전철 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사카이 구단주가 고시엔 구장을 직접 방문해 훈련에 앞서 연임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 와다 감독도 이를 수락했다.
사카이 구단주는 "내년 시즌에도 팀을 이끌어 달라는 것과 이번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올해 결과보다 조금 더 뛰어난 성적을 낸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부터 한신을 이끌고 있는 와다 감독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하다. 1985년부터 2001년까지 17시즌동안 한신,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이후 코치 역시 한신에서만 했다.
한편, 오승환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올시즌을 출발한 한신은 부침을 겪은 끝에 75승 1무 68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2위를 차지했다. 2위 경쟁을 펼친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승리한다면 3위가 될 수 있었지만 요미우리의 승리로 끝나며 2위로 결정났다. 한신은 11일부터 히로시마와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치른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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