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고려대가 연세대와의 정기전에서 4년 연속 승리를 따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학교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정기 연고전(고려대 주최) 농구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에 6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기전에서 승리, 정기전 역대 전적 20승 4무 20패로 균형을 맞췄다.
1쿼터는 연세대의 16-14 리드. 1쿼터 마지막 득점이 된 허웅의 슛이 림을 가른 후 양팀의 득점은 없었다. 2쿼터 들어서도 고려대의 득점이 저조한 사이 연세대는 안영준의 속공 득점에 최준용의 3점포로 21-14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최준용은 2쿼터 초반임에도 반칙 3개를 범하면서 연세대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허웅이 수비수의 점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연세대가 29-22로 앞서 나갔고 김지후의 자유투가 2개 모두 실패한 뒤 김준일이 점프샷을 성공, 연세대가 31-26로 5점차를 앞서며 2쿼터까지 리드를 가져갔다.
고려대는 3쿼터에서 이승현의 3점슛으로 33-34로 추격한 뒤 이승현의 공격이 막히면서 튕겨나온 공을 이종현이 투핸드 덩크를 꽂는 등 37-34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연세대는 김준일의 페이드 어웨이슛이 터지고 허훈이 앞선에서 스틸을 한 후 득점하면서 45-45 동점을 이뤄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허웅의 연속 3점포로 51-49로 역전한 연세대였지만 양팀의 시소 게임이 펼쳐지다 고려대가 김지후의 3점포로 60-55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 연세대는 허웅의 3점포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고 고려대가 연세대의 파울 작전에 자유투가 고전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시간은 고려대의 편이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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