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그룹 엑소 멤버 루한이 케이블채널 엠넷 'EXO 902014'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EXO 902014'은 루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루한은 재해석되는 OST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루한은 "제가 뮤직비디오를 찍게 됐는데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응원 많이 해달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루한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앞서 팀을 탈퇴한 크리스(우이판)와 같은 내용의 소송으로, 팀을 탈퇴하겠다는 주장이다. 루한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엑소 활동에 불참했다.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M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루한의 소송 제기에 당홍스러움을 표현하며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라며 "또한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SM 측은 이번 루한의 소송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SM 측은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편집 없이 'EXO902014'에 등장한 그룹 엑소 루한.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