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9박 10일간의 일정을 끝낸다. 폐막식 사회자는 영화 '명량'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과 이정현이 낙점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9개국 314편이 초청됐으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시 일대 극장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이 상영됐다. 이 작품은 1960~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했던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해 만든 작품으로 사랑과 공감, 한 인물의 성장 이야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로 떠오른 작품은 개막작도 폐막작도 아니었다. 상영 전부터 상영 찬반 논란이 일었던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다. 많은 화제를 모으고 상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순조롭게 상영을 마쳤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20회를 앞둔 시점에서 위기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화제성과 관객이 부족한 영화제는 영화인의 축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위기론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큰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편 폐막작은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갱스터 이야기지만 액션보다는 코미디와 멜로를 결합한 혼성장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독특한 캐릭터들의 등장 역시 지금까지 갱스터 영화와는 다른 점으로 꼽히고 있다. 폐막식이 끝난 뒤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을 앞둔 영화의 전당.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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