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계투진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0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시즌 전적 56승 1무 65패를 기록, '1'이었던 4강 탈락 트래직넘버 소멸을 막고 생명력을 유지했다.
이날 두산 선발 이현승은 1⅓이닝 만에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하고 마운드를 떠났으나 오현택, 함덕주, 임태훈, 윤명준, 장민익,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7⅔이닝을 단 한 점만 주고 막아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3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점 차 추격 당한 상황에서 2차례나 적시타를 때려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홍성흔이 2안타 2타점, 김재환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정수빈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김현수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투수는 오현택.
송 감독은 경기 후 "오현택, 함덕주, 윤명준 등 계투진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함덕주가 만루 상황에서 등판해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그간 많이 출전하지 못한 김진형, 김응민이 적시타로 팀 승리에 기여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다음날(11일)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두산은 유네스키 마야를 선발로 예고했고, LG는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LG와의 2연전 중 한 번이라도 패하면 4강행은 좌절된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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