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김민우(24·사간도스)가 활짝 웃었다.
김민우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데뷔골이다. 김민우는 전반 27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조영철이 뒤로 흘리자 볼을 잡은 뒤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김민우는 경기 후 “A매치 첫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기뻐했다.
김민우는 지난 7일 소집 이후 계속해서 포지션이 바뀌었다. 첫 날에는 왼쪽 수비수였고 둘째 날은 중앙 미드필더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선 왼쪽 날개로 뛰었다. 계속된 포지션 변화였다.
김민우는 “나도 어디서 뛸 지 몰랐다”면서도 “미드필더는 뛰어본 적이 있고 팀에서도 해봐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한 위치에 있지 말고 계속해서 자유롭게 움직이라고 주문하셨다. 그게 주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