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떠오른 남태희(23·레퀴야)가 더 큰 분발을 다짐했다.
남태희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쐐기골을 넣으며 한국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김민우, 이청용과 함께 공격 2선에 포진한 남태희는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패스 등을 선보이며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남태희는 경기 후 “스스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골까지 넣어 기쁘다”며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이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따로 불러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는데 그것이 잘된 것 같다”고 만족했다.
경기 내내 펄펄 난 남태희는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남태희는 “좀 더 경기를 해봐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오늘 11명 만이 아닌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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